KB금융은 지난 5일자로 주주 대상의 상시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공고를 냈다고 7일 밝혔다.
주주총회 의결권이 있는 주주라면 1인당 1인의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예비후보 자격요건은 금융, 경영, 회계, 재무, 법률/규제, 리스크관리, HR, IT, 소비자보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면서 금융회사지배구조법률상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다.
이번에 주주제안제로 추천되면 내년 상반기 사외이사 후보군 예비 후보에 포함된다.
주주 추천된 사외이사 예비후보는 인선자문 위원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통과하면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후보로 추천된다.
주주제안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제는 지난 2015년부터 도입됐다. KB금융은 'KB사태'를 겪으면서 사외이사제도를 전면 개편하고 사외이사 선임에 모든 주주들의 제안을 받는 주주제안제를 적용했다.
현재 KB금융 사외이사 7명 중 김유니스경희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박재하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병남 전 LG경영개발원 인화원장 등 3명은 이같은 주주제안제를 통해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KB금융그룹 본점 / 사진제공= KB금융지주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