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금공은 전날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열고 후보군을 4명으로 확정해 금융위원회에 통보했다. 이후 금융위원장이 1명을 임명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금융계 일각에서는 이 전 이사장이 현 정권과의 친분 때문에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전 이사장은 행정고시 17회로 재정경제부를 거쳐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에서 근무했다. 2008년 3월 한국거래소 이사장 부임 직후에는 정권 교체로 사퇴 압박에 시달리다가 중도 하차했다. 문재인 캠프에서는 경제정책 자문을 맡기도 했다.
이 전 이사장이 주금공 사장으로 부임할 경우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 잡음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초대 정홍식 사장이 그만둔 2007년 이후 모두 관료나 한국은행 출신이 맡아오면서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김재천닫기

사추위는 "주택금융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추고 결격 사유에 해당되지 않은 사람을 추천했다"고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