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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현역으로 살기 위한 노후 포트폴리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2-04 13:15

노후 자산관리의 기본 원칙

[한국금융신문 김민정 기자] 100세 시대가 되면서 인생 2막을 어떻게 지낼 것인가가 중요 이슈로 등장했다. 물론 노후 자산관리 측면에서도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지금의 60~70대는 과거의 고도성장기를 경험하면서 높은 물가상승률과 고금리를 경험하고 그에 익숙해졌지만, 이제는 저성장·저금리 환경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걸맞은 자산관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 따라서 평생 현역처럼 살기 위한 노후 자산관리는 안정된 노후를 준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보다 미래 지향적이고 적극적인 관점이 필요하다.

평생 현역으로 살기 위한 노후 포트폴리오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자
안정적인 수익은 재무상 이유 못지않게 심리적으로도 무척 중요하다. 젊은 시절에 열심히 노력해서 어느 정도 부를 축적했더라도, 꾸준한 소득 없이 지출만 계속되면 자산 규모가 줄어드는 일은 피할 수 없다. 이는 100세 시대 운운하는 이 시대에 불안감을 촉발한다. 특히 의료비 등 건강 관련 지출이 늘어나면 더욱 그렇다.

가장 손꼽히는 방법은 연금보험 등을 활용해 일정 수준의 소득을 확보하는 일이다. 연금 상품은 원금을 남겨두는지 여부에 따라 종신연금과 상속연금으로 나뉘고, 연금 지급 기간이 확정되었는지에 따라 10년, 20년 등 기간 확정형과 종신형으로 나뉜다. 따라서 현재의 자산 규모 및 미래의 계획에 따라 개인별로 적합한 연금 상품을 설계할 수 있다.

노후 자금이 부족해 고민하는 이도 많은데, 현재 거주하는 주택을 활용해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제공하는 주택연금(역모기지) 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대안이 된다. 주택연금은 현재 거주하는 주택에 거주하면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으며, 국가가 보증하기 때문에 연금 지급중단의 위험도 없고, 상속 시 정산할 때도 상속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

상속 계획을 세우자
노후 자산관리의 미래 지향적 관점은 상속을 준비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한평생 노력해 이룬 결과물을 후손에게 잘 전해주는 일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클 뿐 아니라, 자산관리(재테크) 방향을 정하는 데서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상속세 재원은 언제든지 해지(환매)하더라도 손해가 발생하지 않는 상품 중심으로 투자해야 하고, 여유 자금은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환금성 정도를 비롯해 제도적·법적 성격도 고려해야 한다. 대표적으로는 정기예금에 묻어두거나, 상속형 연금보험 등을 활용하면 원금 손실 없이 상속세 재원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상속과 관련한 금융권 서비스로 유언대용신탁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유언대용신탁은 말 그대로 유언 없이 신탁계약을 통해 상속할 수 있는 제도인데, 유언보다 간편하면서도 피상속인이 원하는 사항을 신탁계약에 반영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예를 들어, 생존 기간 중에는 본인이 신탁계약의 수익을 향유하고, 사후에는 상속인에게 수익권 승계를 지정할 수 있으며, 2대·3대 등 연속 상속 계획을 세우고 금융기관이 대행하게 해 상속이 원하는 대로 실행되도록 미리 준비할 수 있다.

투자 상품은 원칙을 가지고 이용하자
현금성 자산은 금융 상품을 이용해 운용하되, 일정한 원칙을 정해 포트폴리오를 구성, 운용해야 실수가 없다. 우선 노후 생활을 위한 필수 자금은 수익성을 좀 희생하더라도 안전성을 높여 운용해야 한다. 연금 수익을 위한 자금, 상속세 재원으로 사용될 자금 등이 그러하다. 저금리 기조의 지속 탓에 자칫 고수익이 기대되는 상품에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경기가 나쁘거나 시중금리가 급상승할 때는 위험이 높아져 손실을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보유 자산 중 여유 자금은 수익성이 높은 상품에 투자하되, 상품 성격을 꼼꼼히 따져 상속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없는지 사전에 점검한 뒤 결정한다. 특히 노후에는 금융소득 외 다른 소득이 없거나 적어 투자에 실패하면 후유증이 크고 회복이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도 있으므로, 중위험·중수익형 상품 위주로 투자한다. 채권혼합형펀드, 지수형ELS, 헤지펀드(중위험·중수익형) 등이 추천할 만한 상품군이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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