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2017년 한국 기준금리 추이
3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최근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 직후 해외 주요 IB 8곳 중 4곳은 내년 상반기 한 차례 더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2곳은 시기를 내년 2분기로 제시했고, 8곳 중 3곳이 내년에 2회 인상에 연말 연 2.0%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5곳은 1회 인상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2분기 0.25%포인트 1회 추가 인상 전망을 내놨다.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한은이 계속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에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내년 말 예상금리 수준도 1.75%로 올려 잡았다.
골드만삭스는 한은이 2분기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한 뒤 하반기에 한 차례 더 단행할 것으로 봤다. 연 2회 인상 전망을 유지하면서 인상 시점 역시 밝혔다.
바클레이즈도 내년 2회에서 상·하반기 각 1회씩으로 연 2.0%까지로 수정했다. BoA메릴린치는 상·하반기 1회씩 인상할 것으로 전망을 바꿨다.
노무라는 내년 4분기 한 차례 더 올린다고 전망했다가 하반기로 늦췄으며 JP모건과 씨티는 내년 3분기 1회, HSBC는 내년 4분기에 한 차례 인상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다.
내년 1분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월 18일, 2월 27일 두 차례 열릴 계획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