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6원 떨어진 달러당 107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마감 직전에 이르러 1080선이 붕괴됐고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새벽 북한이 75일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감행했지만 역외 원/달러 환율이 약 보합권에 머무는 등 외환시장에서 영향력이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월말이라서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 공급 우위도 두드러져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30일 오전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가 열린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