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 ‘사랑의 김치페어’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연임에 대해선 노코멘트하겠다”며 “연임 여부에 대해서는 연내에는 입장을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는 내년 1월이라 아직 많이 남았다”며 “다른 기관 인선이 마무리되면 연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황 회장의 임기 만료는 내년 2월이다. 금투업계 200여개가 넘는 협회 정회원사들의 1사 1표제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초대형 투자은행(IB) 출범에 대해 은행권의 견제가 심하다는 질문에도 “증권사는 다 합쳐야 25조인데 은행의 기업신용은 500조원 정도로 이게 무섭다면 우리나라 은행 경쟁력을 다시 제고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초대형IB의 발행어음 업무에 대해서도 은행이 하지 못하는 부분을 메우는 것이며 NH투자증권은 결격사유가 별로 없는 것 같으며 다른 증권사들도 잘 처리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 5곳인 미래에셋대우·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 등을 초대형IB로 지정했다. 이 중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업무는 한국투자증권만이 받은 상황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