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한 사장의 평균 나이가 61.5세인 점을 감안, 최근 사장단 인사에서 나타난 세대교체 기조를 거스르기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 승진자 7명 전원을 50대 연령으로 승진, 인적쇄신을 통한 세대교체를 본격화했다.
삼성전자가 14일 공개한 분기보고서 따르면 윤주화(64) 삼성사회봉사단장, 김종호(60) 글로벌품질혁신실장, 이인용(60) 커뮤니케이션팀장, 장원기(62) 중국전략협력실장, 정칠희(60) 종합기술원장 등 5명이 임원직을 내려놨다.
특히, 이인용 사장의 경우 지난 3일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60대 전원 인사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분기보고서를 통해 확실시됐다.
노희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지선 무선 전략마케팅실 전문위원, 김대우 반도체연구소 연구위원은 각각 경력 입사했다.
이어 정현호 사장의 복귀도 눈길이 간다. 전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출신인 그는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재입사했다.
한편, 임원 승진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후속 임원 인사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