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 전체회의에서 “자본시장은 모험자본 공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만큼, 4가지 측면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12월까지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코스닥 시장으로의 민간자금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가고 코스닥 기업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제공과 신규 벤치마크 지수 개발 등을 통해 기관투자자 참여 유인을 적극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장-코넥스-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체계가 강화될 수 있도록 자본시장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해 코스닥 시장이 혁신기업의 대표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독립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본시장에 적극적으로 모험자본을 공급·중개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레이어 양성도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초대형 투자은행(IB), 중기특화 증권사 등의 기업금융 역량 제고를 유도하는 동시에 성장사다리 펀드 지원 확대, 크라우드펀딩 규제 개선 등을 통해 다양한 플레이어가 자본시장에서 기업의 성장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수준의 공정한 자본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공포된 외부감사법 등 회계개혁법에 따른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을 통해 기업의 지배구조 선진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