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 전체회의에서 “자본시장은 모험자본 공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만큼, 4가지 측면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12월까지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코스닥 시장으로의 민간자금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가고 코스닥 기업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제공과 신규 벤치마크 지수 개발 등을 통해 기관투자자 참여 유인을 적극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장-코넥스-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체계가 강화될 수 있도록 자본시장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해 코스닥 시장이 혁신기업의 대표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독립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본시장에 적극적으로 모험자본을 공급·중개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레이어 양성도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초대형 투자은행(IB), 중기특화 증권사 등의 기업금융 역량 제고를 유도하는 동시에 성장사다리 펀드 지원 확대, 크라우드펀딩 규제 개선 등을 통해 다양한 플레이어가 자본시장에서 기업의 성장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수준의 공정한 자본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공포된 외부감사법 등 회계개혁법에 따른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을 통해 기업의 지배구조 선진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