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뒤푸르 다쏘시스템 파이낸셜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17일 기자와의 만남에서 다쏘 시스템이 금융권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이같이 말했다.
다쏘시스템은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3D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스마트팩토리 등 R&D 분야 뿐 아니라 항공우주, 건축, 소비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 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한국 법인은 1997년에 설립됐으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1만1000여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기욤 뒤푸르 부사장 방한은 다쏘시스템의 글로벌 경험을 한국에 알리고 파이낸셜 부문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기욤 부사장은 이종 산업간 융합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쏘의 다양한 산업 경험이 금융산업 경쟁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조언해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금융산업에서 강해지는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금융사가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한다고 말한다.
BNP파리바증권과 협업이 그 예다.
그는 “BNP파리바의 전 세계 지점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지점 마다 다른 규제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기욤 부사장은 한국에서도 BNP파리바와 같은 파트너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다쏘시스템은 글로벌 시장에서 다쏘시스템의 사례와 트렌드 발표를 진행했다. 행사에 한국 금융회사들도 많이 참여해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그는 “다쏘시스템은 보잉 등 항공기를 만들 때 각 회사가 요구하는 사항을 하나하나 맞춤형으로 제공했다”며 “금융상품도 금융회사에서 원하는 방향을 모두 수용하면서 상품이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기욤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 흐름에서 금융회사가 도태되지 않는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욤 부사장은 “2008금융위기 이후 규제가 강화되는 한편 신기술 도입이 강하게 요구되는 2가지 현상이 동시에 일어났다”며 “금융회사가 이 두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