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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첫 국감] 증권사 2년반새 신용융자로 1.5조 벌어…키움·미래에셋대우 1·2위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10-17 23:27

키움증권 2185억·미래에셋 2183억·한국투자증권 1582억
신용융자 상위 15개사 2년6개월간 이자수익 1조4672억
홍일표 의원 “고금리 구조 막을 제도적 방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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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홍일표 의원실

자료=홍일표 의원실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에게 주식 투자 대금을 빌려주는 신용융자 사업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키움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신용융자 잔고 상위 15개 증권사가 올해 상반기 신용융자 이자로만 530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년 반동안은 1조4627억원에 달한다.

2년6개월 동안 가장 많은 이자수익을 올린 회사는 키움증권이 218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래에셋대우 2183억원, 한국투자증권 1582억원, 삼성증권 1452억원, KB증권 1296억원, NH투자증권 1075억원 등의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만 놓고 봤을 때는 1018억원으로 미래에셋대우가 가장 높은 수익을 거뒀다.

증권사들이 막대한 신용수익을 거두는 것은 현행 자본시장법과 시행령인 금융투자업규정이 신용공여의 이자율과 연체이자율을 증권회사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돼있기 때문이다.

현재 15개사의 15일간 신용융자 이자는 4.5~11.75%까지로 상당한 고금리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홍일표 의원은 “금감원이 증권사별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 체계에 대한 감독을 강화를 통해 증권사들의 폭리를 방지해야 한다”며 “특히 업계의 자율인하보다는 제도적 보완을 통해 폭리구조를 근본적으로 막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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