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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동부화재, 여행자보험 '휴대품손해' 담보 가입 일시 중단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9-11 17:11

[단독]동부화재, 여행자보험 '휴대품손해' 담보 가입 일시 중단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동부화재가 다이렉트 여행자보험 상품의 일부 담보를 판매 중단했다. 여름 휴가철을 지나면서 급격하게 높아진 손해율이 이유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8월 30일 여행자보험 상품의 책임개시 계약부터 휴대품 손해 및 배상책임담보를 일시적으로 판매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여행자보험은 여행 중 불의의 사고나 질병,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손해 등으로 입은 피해를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사고를 당했을 경우 현지 경찰의 확인서와 사고 경위서를 제출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가운데 휴대품 손해는 도난이나 파손 등 사고를 보장하는 담보로 물품 가격과 상관 없이 건당 최고 2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한다. 배상책임은 계약자의 잘못으로 타인에게 손해를 끼쳤을 때 이를 보장해주는 담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해외여행자보험 신규 가입자 수는 2015년 71만건에서 지난해 100만건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휴대품손해 사고는 보험계약 1만건 당 81.5건 발생해 질병의료비 사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특히 휴대전화와 카메라, 선글라스 등 고가 제품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사례가 큰 폭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지나며 휴대품 손해 담보의 손해율이 몇백퍼센트 단위까지 올라가는 등 크게 증가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며 "판매 재개 시점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다이렉트 이외 보험대리점(GA) 채널에서는 여전히 휴대품 손해 담보 가입이 가능하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보험료가 최대 17% 가량 차이가 날 수 있으나 대리점 등 타 채널에서는 여전히 휴대품 손해 담보 가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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