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차노사, ‘팽팽한’ 신경전 끝에 임단협 잠정합의 실패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8-29 13:15

노사 양측 고통분담 내세웠지만…서로간 실익 챙기기 ‘급급’

현대차노사, ‘팽팽한’ 신경전 끝에 임단협 잠정합의 실패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에서 서로간 의견을 좁히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이로 인해 노조가 부분파업에서 총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29일 현대자동차 노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차(노조측 30차)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다.

사측은 “미타결 쟁정사항에 대해 노조측의 양보가 전제되지 않으면 임금을 추가 제시할 수 없다”고 엄포를 냈다.

이에 노조는 “사측에서 임금 인상안 추가제시를 요구하며 인상폭에 따라 결단할 부분을 결단하겠다”고 맞섰다.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측은 기존 방침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기존 제시안은 호봉 승급분(정기 승급분+별도 승급분 1호봉=4만2879원) 지급을 제외한 기본급 인상 불가, 성과금 200%+100만원 지급, 단체 개인연금 5000원(현재 2만원) 인상, 성과금 50%+일시금 40만원+복지포인트 10만(회사가 지정하는 곳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 등이다.

사측은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실적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돼 임직원들이 지난해부터 급여를 10씩 반납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가 아무런 대가없이 임금을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사측이 경영능력의 부재와 해외시장 대응 소홀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면서 고통분담에 동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로 인해 노조가 장기 파업을 예고했다. 박유기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은 “사측에 굴복하지 않겠다. 조합원들이 사측에게 항복하는 합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측은 이달까지 최종 교섭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노조가 주장하는 것들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규모 집단 파업에 돌입 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노동전문가는 “현대자동차 노사가 서로간 입장만 내세워 제대로 된 협의가 어려울 것”이라면서 “글로벌 경제 악화로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고통분담 없이 한쪽 의견을 받아 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간 파업이 진행될 경우 국내외 경제가 악화될 수 있다”며 “조속히 협상 테이블에서 원만한 협의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 주주대표소송 1심 승소…최윤범, 경영권 방어 숨통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벌인 8370억원 규모의 주주대표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법원이 경영권 분쟁 당시 고려아연 이사회의 자기주식 공개매수 결정을 위법한 경영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최윤범 회장은 경영권 방어 과정에서 불거진 대규모 손해배상 부담을 일단 덜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법원이 경영진의 재량권과 판단 정당성을 인정함에 따라 고려아연은 적대적 M&A 방어 명분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 추진 중인 핵심 신사업 투자에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2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판사 김석범)는 이날 영풍이 최 회장 등 고려아연 이사 2 정철동 'OLED 승부수' 던졌지만...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전년비 42%↓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세가 꺾였다.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 증가로 전 분기 적자에서 벗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2% 감소했다. OLED 중심으로 제품 구성이 바뀌고 운영 효율화가 이어졌음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과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OLED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70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전 분기 107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나 지난해 3분기 4310억원과 비교하면 41.9% 줄 3 'UAM 관제 시장 첫발' 대한항공, 글로벌 하늘길 잡는다 대한항공이 도심항공교통(UAM) 관제 사업에서 매출을 낼 발판을 마련했다.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UAM 기체는 미국·유럽 주요 개발사 인증과 상용화 일정이 늦어지고 있지만, 대한항공은 기체가 다닐 하늘 길을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 ‘어크로스’를 통해 처음 지방자치단체와 계약을 맺으며 상용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UAM 연구개발 목표 '매출화'…지자체 계약으로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UAM 통합 관제 시스템 '어크로스(ACROSS, Air Control And Routing Orchestrated Skyway System)'는 여러 UAM 기체가 도심 상공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다닐 수 있도록 운항통제와 교통관리를 맡는 솔루션이다. 하늘에서 기체들의 비행 경로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