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는 지난 6월 부평점의 매각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부평점은 지난 1995년 오픈한 이마트 4호점으로 대표적인 노후화 점포 중 하나다.
아울러 이마트는 지난 2013년 매입한 5300평 규모의 시흥 은계지구 부지매각 계약도 체결했다. 인근에 또 다른 이마트 사업부지가 있어 상권중복 등 개발 매력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4월 하남시 덕풍동 소재 이마트 하남점 잔여부지와 평택시 비전동 소재 평택 소사벌 부지 매각 등 비효율 자산 처분을 결정하며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와 이커머스 등 미래 성장 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실제 올 상반기 이마트 등 할인점의 매출은 전년대비 3.2% 성장에 그친 반면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은 각각 31.7%와 25.3%로 크게 성장하며 전체 매출액을 견인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내실경영을 통해 추가된 확보는 리뉴얼 등에 활용해 오프라인 대형점포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서울 가양점, 수원점, 대구 월배점, 안산 고잔점 등 대형점에 일렉트로마트 등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