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사 포인트 제도 예시
◇포인트제도로 고객 충성심 제고= 포인트·멤버십제도를 도입하는 보험사가 늘고 있다. 은행·증권·보험사 등을 계열사로 둔 금융그룹 보험사들은 물론 비금융그룹 보험사들도 속속 관련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표 참고>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회사의 포인트제도 활용전략’이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에서 보험회사가 포인트제도를 적용하는 사례는 주로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즉 금융그룹 내 통합 포인트 제공은 금융그룹 상품에 대한 고객의 재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고, 금융그룹 이외 보험사는 특정 상품군의 판매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후발주자로서 회사 인지도를 높이려는 목적이란 설명이다.
해외에서는 포인트제도를 브랜드 충성도와 인지도를 높이는 데뿐만 아니라 가입자의 위험관리 유도, 위험에 대한 요구 파악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존핸콕(John Hancock) 보험회사의 ‘바이탈리티 프로그램(Vitality Program)’은 건강보험 가입자의 운동이나 건강관리 프로그램 참여와 같은 활동에 포인트를 주고, 적립된 포인트는 보험료 할인이나 인터넷 쇼핑몰, 호텔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영국의 코-오퍼레이티브(Co-operative) 보험회사는 신호준수, 가속과 감속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안전운행하는 운전자에게 점수를 주고, 이 점수를 보험료 할인에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을 팔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금융회사들의 포인트 시스템은 아직 초보적인 전략에 활용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므로 이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 “소비자 행동에 대한 이해나 보상을 활용하는 메커니즘이 제대로 설계되지 못한다면 비용 대비 성과가 미미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고객이 건강해야 한다=소비자와의 보다 장기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건강관리 앱이나 고객관리 패키지 등 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명보험회사도 늘고 있다. 건강관리 앱은 일반적으로 질병과 건강상태 인지, 처방된 약 복용, 치료시간 알람,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건강상태 추적, 의사와의 상담을 위한 건강 관련 데이터 공유 등의 기능을 갖췄다. 고객관리 패키지는 보험회사가 주문자위탁생산 방식으로 부가가치 서비스용 기기를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보험연구원의 ‘보험산업의 부가가치 서비스 현황’에 따르면 이런 생명보험사의 부가가치 서비스에 따른 위험 감소는 보험금 절감, 고객 보유율 증가 등에 기여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ING생명은 걷기운동을 게임처럼 즐기도록 지원하는 ‘iWALK(아이워크)-닐리리만보’ 앱을 서비스하고 있고, AIA생명은 소비자가 직접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면서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도 받는 바이탈리티 앱을 하반기 중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당뇨를 보장하는 보험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데, 신한생명, KB손해보험 등은 각각 관련 업체 또는 병원과 손잡고 당뇨 예방·관리를 돕는 앱을 내놨다.
아울러 보장성 보험 일정 금액 이상 가입자 혹은 보험상품 가입자에게 건강상담, 진료예약 등의 헬스서비스를 제공한다거나 건강한 고객에게 보험료 할인(건강체 할인), 건강 관리를 잘한 고객에게 보너스 지급 등의 서비스를 도입한 보험사도 적지 않다.
해외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있는데,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미국 보험사 스테이트팜(State Farm)의 커넥티드 케어 프로그램(Connected Care Program)은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해 낙상검지장치와 의료경보장치, 약 복용 센서·알람, 조명·온도 원격 조정장치 등을 설치해 원격 모니터링 한다. 빔테크놀로지스(Beam Technologies)란 회사에서는 자체 개발한 커넥티드 칫솔, 치실, 치약 등과 연계한 치아보험을 판매해 칫솔에서 수집한 정보로 소비자의 칫솔질 개선을 위한 팁을 제공한다.
우리나라 현행 의료법에서는 비의료 기관의 의료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 이에 우리나라 보험사들의 헬스케어·건강관리 서비스에는 사실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관련 업체와 제휴해 서비스를 내놓거나 일정한 범위를 넘어서지 않는 서비스에 머무르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관련 규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참고자료: 보험회사의 포인트제도 활용전략, 김세중, 보험연구원·보험산업의 부가가치 서비스 현황, 이선주, 보험연구원>
유선미 기자 coup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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