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필드 고양 ‘토이킹덤’. 이마트 제공
8일 이마트에 따르면 베이비 전문점 ‘베이비서클’과 완구 전문점 ‘토이킹점’을 스타필드 고양에 각각 내면서 핵심 키워드를 ‘체험’과 ‘체류’로 정했다.
스타필드 고양이 들어서는 고양시는 신도시 특성상 만 0~4세 인구 비중이 시 전체 인구의 4.02%로 서울 전체(3.92%)보다 높다.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해 유아동 전문 매장을 문화센터와 테마파크처럼 꾸몄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베이비서클은 임신, 출산, 육아, 놀이 관련 전문점이다. 스타필드 고양 3층에 토이킹덤과 나란히 위치해 있으며 스타필드 하남(264평)보다 60% 가량 확대된 432평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판매 상품도 하남 4600여종에서 고양 5600종으로 늘렸다.
가장 대표적인 쇼퍼테인먼트형 매장 구성은 ‘컬쳐 스튜디오’다. 36개월 이하 영유아들이 전문 강사와 함께 블록놀이, 미술‧음악놀이, 오감놀이 등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꾸민 공간이다. 베이비서클은 전문강사를 통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수경 이마트 베이비팀장은 “베이비서클 하남점의 경우 고객 평균 체류시간이 1시간 30분 가량이지만 고양점은 체험 시설을 확충해 최대 2시간 반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이킹덤’ 역시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기존 완구 매장에 체험형 콘텐츠와 식음시설을 결합해 테마파크 형식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면적은 기존 하남점(508평)에 비해 4배 늘렸으며 새롭게 들어선 체험시설인 ‘토이킹덤 플레이’가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토이 판매시설도 기존 508평에서 837평으로 60% 가량 확대됐다. 이와 함께 ‘테라스 카페’, ‘시리얼 바’, ‘키즈 스낵존’ 등 식음시설을 촥충해 고객들이 휴식과 간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황운기 이마트 베이비&토이 브랜드매니저는 “‘쇼퍼테인먼트’는 가장 최신의 글로벌 유통 트렌드”라며 “테마파크를 연상시키는 토이 컴플렉스, 아기 체험존 위주로 꾸민 베이비 매장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