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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일본 맥주, 독일 제치고 수입맥주 1위”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7-18 12:33

수입맥주 매출, 일본·독일·네덜란드 순
세계 맥주 비중 51.1%…국산 맥주 매출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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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일본 맥주, 독일 제치고 수입맥주 1위”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수입 맥주 시장에서 아시아 맥주가 약진하는 가운데 일본 맥주가 지난해에 이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18일 롯데마트의 올해 세계 맥주 판매 현황을 살펴본 결과 유럽 맥주의 매출이 줄어든 반면 아시아 맥주의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맥주의 경우 전체 매출의 22.2%를 기록했다.

롯데마트에서 올해 아시아 맥주의 매출 비중은 전체 세계 맥주 매출 중 33.7%를 기록, 3년 연속 매출 비중 증가세를 보이며 6개 대륙 중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유럽 맥주의 경우 2015년 60.7%, 지난해 58.7%, 올해 현재까지 58.2%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 같은 아시아 맥주의 도약은 일본과 중국 맥주의 약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일본 맥주의 경우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줄곧 세계 맥주 1위 국가를 차지했다. 이후 2014~2015년에는 독일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으나, 지난해와 올해는 1위를 재탈환했다.

중국 맥주 역시 2015년 6.0%의 매출 비중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와 올해 등수는 한 단계씩 하락했으나 매출 비중은 각각 7.1%, 7.5%로 늘었다.

반면 유럽 맥주의 선두 주자였던 독일 맥주는 2014년 30.9%의 매출 비중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감소세가 지속되며 지난해와 올해는 2위로 내려앉았다.

일본·중국과 달리 메가 히트 브랜드가 없는 독일 맥주의 특수성에 따른 결과라는 게 롯데마트 측의 설명이다. 실제 일본의 4대 맥주(기린·산토리·삿포로·아사히)와 중국의 ‘칭따오’ 맥주에 비해 독일은 국가와 연관시킬 수 있는 맥주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평이다.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팀장은 “아시아 1위·2위인 일본과 중국은 아시아 맥주 전체 매출의 88.0%를 차지하나, 유럽 1위·2위인 독일과 네덜란드는 유럽 맥주 전체 매출의 49.8%에 불과하다”며 “세계 맥주 시장에선 사실상 일본과 중국 두 나라가 유럽 연합군과 경쟁하고 있는 형세”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에서 세계 맥주의 매출 비중은 올해 51.1%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국내 맥주 매출 비중을 넘어섰다. 이 같은 세계 맥주의 인기를 감안해 롯데마트는 오는 26일까지 세계 맥주 다다익선 행사를 진행한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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