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이 오는 19일부터 본점과 잠실점을 시작으로 ‘제18회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제공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이 각각 내달 24일과 27일까지 해외 명품 할인행사 ‘해외명품대전’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본점과 잠실점을 시작으로 ‘제 18회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해외 명품 브랜드 총 200여개가 참여하며, 기존 가격대비 최소 30%에서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이번 행사에서 롯데백화점은 역대 해외명품대전 중 최초로 프리미엄 패딩, 울·캐시미어 코트, 모피 등 역시즌 상품 물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예상보다 따뜻한 전년 겨울 고온현상으로 인해 패딩, 코트, 모피 등의 겨울 아우터류의 재고 보유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롯데백화점 윤병진 수석바이어는 “최근 합리적 소비 트렌드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해외명품대전 최초로 역시즌 파격가 아이템을 대거 준비했다”며 “시즌별 이슈 아이템 행사를 계획한 만큼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에서 해외 명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연이어 펼친다. 참여 브랜드는 350여개로 총 1000원 물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선보인 명품 할인행사보다 20% 가량 물량을 늘렸으며 행사기간도 총 26일로 5일 가량 연장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두 번에 걸쳐 행사가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단독 브랜드들을 먼저 선보이고, 2단계에서는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전통 명품브랜드 세일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타 업체들과 달리 ‘현대해외패션대전’을 일주일 가량 앞당겨 지난 7일 대구점을 시작으로 내달 24일까지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행사에는 무이·멀버리·아르마니 꼴레지오니·지미추 등 총 10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의 경우 전년보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행사기간을 여름휴가 기간 전후인 7월과 8월로 각각 나눠 진행한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이번 명품대전으로 올 하반기 소비심리를 깨우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