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진행된 임원 조찬 포럼 이후 신동빈 롯데 회장과 모 가댓 구글X 신사업개발 총괄책임자가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구글X’ 신사업개발 총괄책임자 ‘모 가댓(Mo Gawdat)’을 초청해 임원 조찬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는 신 회장과 황각규 경영혁신실장 등 사장단 32명을 비롯한 그룹 임원 295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4년부터 진행된 롯데 임원 조찬 포럼은 최신 경영 트렌드 및 다양한 분야의 이슈를 공유해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임원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는 자리다.
‘구글러(Googler)가 전하는 행복과 미래’ 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모 가댓은 자신의 저서인 ‘행복의 해법’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는 자신의 인생 경험과 엔지니어 특유의 분석적인 사고로 깨달은 ‘인간은 애초부터 행복하게 살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자신의 신념을 설명한 후, 삶 속에서 다시 행복을 되찾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포럼에 참석한 롯데그룹 한 임원은 “오늘 강연을 통해 행복의 정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며, 사무실 직원과도 공유해 행복한 상황에서 일하는 목표를 만들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글X는 2010년 설립된 구글의 비밀 연구 조직으로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Google glass)’와 운전자 없이 운행할 수 있는 구글 무인 자동차, 오지에 풍선을 띄워 무선 인터넷을 공급하는 프로젝트 룬(Loon), 비행체로 쇼핑상품을 전달하는 프로젝트 윙(Wing) 등의 연구를 주도한 바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