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플래닛 11번가가 남양유업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남양 나우 오더’를 출시했다. 11번가 제공
3일 11번가에 따르면 ‘남양 나우 오더’는 10cm 정도 크기의 IoT기기로, 중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미리 지정한 분유 상품이 즉시 주문, 결제, 배송까지 한 번에 처리돼 집으로 배송된다. 익일 오후 5시까지 결제 시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11번가 관계자는 “분유는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물품임에도 소비자들이 매번 쇼핑몰에서 배송지와 결제정보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나우 오더는 가격 비교부터 배송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11번가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에 남양 나우 오더 사용자만을 위한 남양유업 전문몰을 오픈했다. 전용몰에서는 임페리얼XO, 아이엠마더 등 약 20여종의 분유를 판매한 이후 커피, 두유 등 남양유업 전 제품으로 확대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남양유업은 출산병원과 산후조리원 등에서 산무들을 대상으로 ‘남양 나우 오더’ IoT 기기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며, 11번가는 자사 사이트에서 1차로 2만개 수량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SK플래닛 송승선 리테일본부장은 “IoT 쇼핑서비스 ‘나우 오더’는 미국에서 혁신제품으로 주목 받는 아마존의 ‘대시(dash) 버튼’의 본격적인 한국형 모델”이라며 “많은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품질 높은 쇼핑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