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모델이 ‘2017년 가을·겨울 시즌 런던패션위크’에서 선보였던 덱케 ‘미니 크로스바디’ 백을 들고 런웨이를 걷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한섬은 잡화 브랜드 덱케가 프랑스·이태리·영국·일본·대만 등 5개국 수입의류 전문편집숍과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덱케는 지난 2월 국내 토종 잡화 브랜드 중 최초로 런던패션위크에 진출했다. 이어 영국과 프랑스에서 ‘덱케 쇼룸’을 마련해 유럽·미국·아시아의 패션·유통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판매에 나섰다.
덱케는 오는 11일(현지 시간)부터 영국 런던에서 18 S/S 리조트 컬렉션으로 쇼품을 추가로 운영한다. 리조트 컬렉션은 S/S 시즌과 F/W 시즌 사이에 진행되는 소규모 컬렉션으로, 다음 시즌에 선보일 제품들을 미리 선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 밖에도 오는 9월 열리는 런던패션위크 18 S/S에도 참여해 최유돈 디자이너와 함께 ‘덱케X유돈초이’ 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한섬의 다른 브랜드와 달리 공항, 시내 면세점 유통망을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도 덱케 상품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유럽은 편집숍 등 가두점 형태의 매장이 패션 유통에 있어 중요한 채널”이라며 “일차적으로는 유명 편집 입점을 목표로 하고 향후 백화점과 온라인몰 등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