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연간 운용계획에 따라 국내외 투자 여건을 살펴 위탁운용사를 추가 선정했다. 2016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국내주식 전체 자산은 102조4000억원으로 이중 위탁자산 운용 규모는 47조7000억원이다. 국내주식 포트폴리오의 46.5%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국내주식 부문은 대형주형과 배당주형 두 개 테마로 대형주형에는 KB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IBK자산운용 등 3곳, 배당주형에는 KB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등 3곳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해당 펀드들의 수익률이 좋았다”라며 “대표 펀드들인 KB한국대표그룹주펀드, KB그로스포커스펀드, KB액티브배당펀드의 1년, 3년 등의 장단기 성과가 좋았던게 많은 점수를 얻어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은 “앞으로 시장 상황과 투자 스타일 특성을 고려한 유형별 자금 배분과 지속적인 위험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추가 수익률 창출에 대해 강조했다.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국내주식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5.6% 수익률을 올려 벤치마크를 초과 달성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