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사드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 시장 컨센서스 1949억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 2074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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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2분기 국내 할인점의 전년 실적기저 효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2~3분기 국내 대형마트는 전년동기 있었던 가습기살균제 배상금 지급, 검찰조사로 인한 영업부진 등의 악재로 실적기저가 낮아 턴 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2분기에도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롯데카드의 영업호조세는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회사의 지분가치가 저평가돼 있는 롯데쇼핑은 롯데그룹 지주회사 전환 모멘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신정부의 유통대기업 규제기조는 투자리스크로 현재 국회에는 백화점·면세점을 포함해 월 4회 일요일 의무휴업, 대형마트 출점 허가제 도입, 복합쇼핑센터 출점 규제 등이 포함된 23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