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6년도 상장기업의 신규시설투자금액은 12조8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조9298억원 보다 64.1%나 감소했으며, 기업수 및 공시건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기업수는 21개사, 공시건수는 18개사가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투자금액이 전년 대비 23조5512억원(67.7%)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6214억원(63.6%) 증가했다.
그러나 2017년도 1분기 신규시설투자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89억원(25.9%) 증가해 다소 회복 추세를 보였다.
2016년도 유가증권시장 대규모법인의 신규시설투자금액은 9조1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72.6%나 대폭 감소한 반면, 대규모법인이 아닌 회사들은 전년 대비 58.9% 증가하며 기업규모별 차별화 양상을 띠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규모법인의 신규시설투자 비율은 81.6%로 중소규모 법인의 투자비율 18.4%와 많은 차이를 보였다.
2016년도 코스닥시장 대기업의 신규시설투자금액은 9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배의 증가율(194.1%↑)을 보였으며, 중소기업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대기업의 신규시설투자 비율은 57.8%로 중소기업의 투자비율 42.2% 보다 높았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