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인
10일 업계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헌정 사상 처음 도입돼 지난 4~5일 치러진 사전투표와 9일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어진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 앞서 문 당선인은 중산층과 서민들의 재산 증식을 돕겠다는 취지로 출시된 ISA에 대한 개선을 피력한 바 있다.
문 당선인은 “앞으로 자본시장을 적극 육성해 기업들의 투자재원 조달을 뒷받침하고, 중산층과 서민층의 건전한 재산형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비상경제대책단 단장은 “중산층과 서민층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ISA 가입대상을 소득여부에 관계없이 주부, 청년, 은퇴자를 포함한 전국민으로 확대해 신형 ISA 도입 방안을 검토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2016년 3월 말 도입된 현재의 ISA는 한 개의 통장으로 예금, 적금, 채권, 주식 등 각종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으로 도입됐다. 하지만 까다로운 가입자격, 인출제한, 불충분한 세제혜택 등으로 기대와 달리 국민상품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문 당선인은 소득이 있는 근로자에게만 제한된 가입대상을 만 19세 이상일 경우 가입이 가능하도록 변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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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