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 5억 달러 해외발행 추진한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4-27 16:00

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 5억 달러 해외발행 추진한다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2021년 IFRS17(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생명보험사들이 잇달아 자본확충에 나섰다. 최근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권을 발행한데 이어 교보생명도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26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준 RBC비율이 235%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교보생명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에 나선 것은 2021년 시행 예정인 IFRS17과 더 엄격해진 신지급여력제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사들은 부채(지급해야 할 보험금)을 현행 원가에서 시가로 평가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가입 당시 금리를 반영해 부채를 계산해야 하고 그만큼 보험금 부담이 늘어난다. 결국 보험회사의 회계상 자본이 줄고 부채 규모가 크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함께 가지고 있으며 보험사들이 자본확충 방안으로 많이 선택하는 후순위채권보다도 자본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변제권 후순위며 만기 영구적 성격을 띠고 있고 이자지급 정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교보생명은 곧 주관사 선정과 금융감독원 신고를 거쳐 연내 발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발행규모는 총 5억 달러(한화 5600억원)이며 전액 해외에서 발행한다.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교보생명이 처음이다.

교보생명이 해외발행을 선택한 이유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해외 시장의 수요 폭이 넓을 뿐만 아니라 자사의 국제신용등급이 높아 유리한 금리조건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생보사 중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해 해외발행이 가능한 곳은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교보생명은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부터 ‘A1(Stable)’을 2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A1등급은 무디스 21개 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삼성전자, 골드만삭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30년이지만 5년 경과 후 조기상환(콜옵션)이 가능하며,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따라 교보생명의 RBC비율은 약 15%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한화생명, 기본자본 58% ‘빨간불’…건전성 관리 분수령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글로벌 대체투자 성과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기본자본 체력은 규제 마지노선 수준으로 자본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공격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과 투자 다변화 전략이 요구자본 부담을 급격히 키운 반면, 기본자본 축적은 본업 위축과 조달 비용 유출로 인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한화생명의 기본자본 비율은 58.8%로 2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스테이블코인 보험업무 PoC 완료… 디지털 자산 시장 선점 잰걸음 [보험사 미래 신사업 전략]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금융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자산 전담 조직 신설에 이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실물연계자산(RWA) 등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구체화하며 보험업 중심의 사업 구조를 미래금융으로 확장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 기업 EQBR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 수납·지급 기술검증 결과 공유회'를 열고, 업계 최초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보험료 수납 및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위한 기술검증(PoC)을 완료했다.향후 제도와 인프라가 마련될 경우 고객은 디지털 지갑을 통해 보험료를 납부하거나 보험금을 수 3 8개월 만에 개시된 원장 공모…유재훈·설인배·박상욱·안철경·신현준·제종옥 등 지원 [보험개발원장 선임 레이스] 허창언 현 보험개발원장 임기 만료 후 8개월 만에 재개된 보험개발원장 공모 서류접수가 마감한 가운데, 이번 보험개발원장 공모에는 민간, 학계, 관 출신이 다양하게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진행된 보험개발원장 공모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국장, 설인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박상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안철경 전 보험연구원 원장, 신현준 전 신용정보원장, 제종욱 김앤장 연구위원 등이 지원했다.내정자가 있어왔던 관례가 이번에 없어진 만큼, 이번 원장 공모에는 다양한 출신들이 지원했다는 평가다. 보험전문성 설인배·박상욱·안철경 vs 금융위 출신 유재훈이번 보험개발원장 공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