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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내달 공모주 청약… '초스피드 IPO'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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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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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내달 공모주 청약… '초스피드 IPO'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ING생명이 5월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공모에 나섰다.

23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ING생명은 내달 27~28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시작할 전망이다. ING생명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보유분인 기존 주식 40.9% (3350만주)가 대상이다.

별도의 신주 발행은 없으며 이 중 670만주가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ING생명의 희망공모가는 3만1500~4만원이며 공모 규모는 1조552억5000만~1조3400억원에 달한다. 작년 기준 ING생명의 순자산이 4조1474억원이었음을 고려하면 상장 후 2조5380억~3조2800억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MBK파트너스는 다음달 28일까지 공모 청약을 완료하면 5월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대표주관사로 KB증권, 미래에셋대우, 골드만삭스는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ING생명은 1991년 네덜란드생명보험의 한국 현지법인으로 설립된 이후 2013년 12월 MBK파트너스가 경영권을 인수했다. 지난해 5월부터 매각 작업을 진행했지만 사드 등 국내외 악재가 겹치며 불발, 기업공개(IPO)로 방향을 선회했다.

ING생명보험의 2015년 영업수익은 4조6780억원, 당기순이익은 3048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1786억원, 1808억원을 기록했다.

ING생명은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한 달 만에 승인을 받았다. 한국거래소에서 운영중인 '패스트트랙(상장심사간소화)' 덕분이다.

기업이 패스트트랙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최근 1년간 7000억원, 과거 3년간 평균 5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려야 한다. 이익 기준으로는 최근 1년 300억 이상, 과거 3년 합계 600억 이상을 웃돌아야 가능하다. ING생명의 2013~2015년 연 평균 매출액은 3조7673억원이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 합계는 9619억원에 달해 대형우량기업으로 분류,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았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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