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은행별 주총 날짜
◇CEO 선임 완료, 다음은 이사회 정비
이사회 선임문제는 주총 시즌마다 떠오르는 화제다. 이사회 구성을 살펴보면 각 회사가 생각하는 바를 짐작할 수 있다. 하나금융과 KB금융은 영역 확장을 염두에 둔 사외이사 선임 움직임을 보였다.
하나금융지주에 새로 선임된 차은영 이화여대 교수는 비은행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교수는 삼성카드 최장기 사외 이사로 활동했었다. KB금융지주 역시 오는 24일 주총에서 스튜어트 솔로몬 전 메트라이프 생명보험 회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작년 현대증권과의 합병으로 증권 영역을 크게 확장한 KB금융이 올해는 보험업에서 두각을 나타낼지 관심을 모은다. 두 은행 다 해당 분야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차후 영업력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그룹의 경우 지주와 은행의 CEO 선정을 마무리하고 이를 지지할 사외이사 정비에 나선다. 특히 하나은행, 우리은행은 기존 행장을 연임 결정을 내렸고 KB금융의 윤종규닫기


우리은행의 경우 민영화를 이뤄 연임에 성공한 이광구 행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오정식 전 KB캐피탈 대표를 감사로 선임한다. 우리은행의 경우 이미 지난해 말 임시 주총을 통해 과점주주 대표 5개사가 추천한 사외이사진을 구성한 상태라 감사 선임만 추가되는 상황이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