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써 서 씨는 은퇴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1977년 미스롯데에 선발된 서 씨는 롯데그룹 전속모델로 활동하다 1981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1983년 신 총괄회장과의 사이에서 딸 신유미 씨를 낳았다.
일본에 체류 중인 서 씨는 이날 임시 여행증명서를 받아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간 입국을 거부하고 소환 조사에 불응해온 서 씨의 여권을 무효화 시킨 바 있다. 이어 검찰은 지난달 공판준비기일에서 “서 씨가 첫 재판에 불출석할시 구속영장을 발부하겠다”고 경고했다.
서 씨는 신동빈닫기

서 씨가 재판에 출석함에 따라 롯데 총수 일가 5명이 한꺼번에 법정에 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재판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회장),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출석한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고령에다 거동이 불편해 법정 출석 여부가 확실치 않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