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Talk] 전경련 앞날 둘러싼 ‘설 설 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308185007175108fnimage_01.jpg&nmt=18)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을 둘러싸고 다양한 설들이 설왕설래 하고 있다. 조직 개편 통합을 비롯해 직원 구조조정 등 다양한 버전들이 등장하고 있다. 물론 비공식적인 말들이다. 전경련 측에서는 비공식적인 얘기들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내외부적으로 동요되고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달 말로 제시되는 혁신안에 산하 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과의 통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허창수닫기

최대 30%의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됐다. 삼성·현대차·SK·LG그룹 등 전경련의 예산 대부분을 책임졌던 4대 그룹이 탈퇴하면서 올해 예산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줄어든 것이 근거다. 한경연과의 통합도 이 같은 구조조정 차원에서 제기된 얘기다.
전경련 관계자는 “한경연과의 통합, 최대 30%의 구조조정 등은 공식적인 발언이 아니다”며 “현재 혁신안 마련을 위한 혁신위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내외부적으로 다양한 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비공식적인 얘기라고 말을 하지만, 전경련 내부에서는 이달 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혁신안 발표를 두고 동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구조조정에 대한 여러 논의가 오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직원들 사이의 희망사항을 비롯해 조직개편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것으로 보인다.
재계 한 관계자는 “전경련을 둘러싸고 외부 인사들뿐 아니라 내부 직원들도 조직개편에 대한 다양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신들의 이야기이기에 희망사항을 비롯한 우려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말헀다.
한편, 지난 3일 일괄 사표를 제출한 전경련 임원 7명은 혁신위의 혁신안 발표 이후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원들의 사표수리도 조직 개편 중 하나로 이달 말 전경련 혁신안이 발표된 뒤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