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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의 새 사장 선임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금융사 지배구조법에 따라 SGI서울보증 이사회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위원회가 개최되면 관련 절차에 따라 사장 후보자 선정 기준이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SGI서울보증의 새 사장 선임에 암초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표면상으로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회가 개최하지만, SGI서울보증의 지분 94%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어 예보와 정부의 입김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 일각에서는 최근 탄핵정국과 맞물려 신임 사장 결정이 무기한으로 연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SGI서울보증 내부에서는 새 사장 선임이 늦어질 경우 현재 진행중인 각종 사업 진행에 차질이 있을까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GI서울보증은 공적보증기관으로써 전세금보장보험, 사잇돌대출 등 소비자들에게 밀접한 상품을 대거 판매하고 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