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해상은 오는 4월 1일 책임개시 계약건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보험 할인율을 적용한‘마일리지 특약(주행거리연동 할인 자동차보험)’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마일리지 특약은 고객의 자동차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으로 주행거리가 적을수록 보험료 할인폭이 커진다.
현대해상은 연간 주행거리가 3000km 이하인 경우 기존 할인율 22%에서 업계 최고 수준인 32%까지 할인율을 확대했으며, 주행거리별로 5,000km 이하는 27%, 1만km 이하는 20%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에는 없었던 주행거리 1만5000km 구간을 새롭게 신설하여 6%의 할인율을 적용할 전망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운행량이 적은 고객들의 손해율이 양호해 마일리지 특약 할인율을 업계 최대 수준으로 확대했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보험료 인하를 단행한 삼성화재는 지난 1월 기준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 점유율 30.96%을 기록했다. 감소하는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보험료 인하라는 초강수를 둔 형태로, 몇몇 손보사들이 인하 행렬에 동참하면서 올해 시장점유율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