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와 한국회계기준원은 23일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현재 국제회계기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서정우 위원은 올 6월 30일 기존 5년 임기가 끝나지만 연임으로 향후 3년간 직무를 더 수행하게 된다.
이번 연임은 서정우 위원이 국제회계 전문가로서 그 동안의 폭넓은 경험을 통해 더 수준높은 IFRS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한국은 2011년 도입된 IFRS 국내 정착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옴에 따라 ‘IFRS 도입 모범국가’라는 국제적인 인지도를 확고히해나가고 있다. 서정우 위원의 행보는 국외적으로도 IASB가 IFRS를 제정·개정하는 과정에 활발히 참여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판단된다.
이번 연임으로 IASB에 한국인 인사가 계속 활동함에 따라 IFRS 재단에서의 한국의 위상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IFRS 제·개정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의 특수성을 반영하거나 이해관계자 요구사항 등을 효과적으로 개진할 수 있는 실무 채널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서정우 위원은 1981년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1988년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경영(회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 7월 국제회계기준위원회 위원이 되기까지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