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새벽 4시 40분경 법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삼성전자 이재용(49)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선전자는 초반부터 강세를 이어나갔다. 10시 27분 현재 삼성전자는 0.92%(17000원) 오른 18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9시경 최고가는 189만2000원이었다.
삼성전자주 강세에 코스피 지수도 반등 가능성이 엿보인다. 9시경 2090선을 바짝 추격하던 코스피는 현재 207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5시경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특검팀 입장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뇌물죄를 적용하기 위해 추가 증거들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셈이므로 추가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