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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수장, 새먹거리 같은 코드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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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1-09 00:13

새해 화두 ‘글로벌·신사업·혁신’에 집중
CES 2017 나란히 참가 5G·IoT 선점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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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수장, 새먹거리 같은 코드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이동통신 3사 수장들이 2017년 한해 IoT, AI, 빅데이터 등 미래생존에 직결되는 4차 산업혁명 글로벌 경쟁력 갖추기에 발 벗고 나섰다. 조직문화부터 유연하고 혁신적으로 변신하는데 착수해 업계 1등 DNA를 키우는 일에도 벌써 구슬땀이 맺히는 모양새다.

◇ 미래 주력 사업 발굴&정착 긴박하게 병행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사장은 시무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상호 개방과 협력 시대며,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보틱스, 퀀텀 기술 등 새로운 ICT영역에서도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아젠다를 제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영역과 미디어·홈 분야, 플랫폼 분애에서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것이 연결되고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존 경쟁 패러다임을 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혁신해내고 이를 통해 글로벌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새로운 판을 짜야한다는 주문이다.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KT 회장도 “KT의 목표가 단순히 1등 통신회사가 아닌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회사, 미디어 소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 회사라면 KT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며 “통신이라고 하면 이동통신부터 연상하는 현재의 틀에서 벗어나 ‘통신은 곧 혁신기술’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황 회장은 스마트에너지, 보안, 인증·결제 솔루션 등 미래 사업도 본격적 성장이 필요하다고 독려했다.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 LG유플러스 부회장 역시 “외부 역량을 적극 활용해 IoT, AI, 빅데이터, IPTV 등 미래 먹거리가 될 새로운 성장 사업 발굴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도 말했다.

◇ 사랑 듬뿍 받는 조직 DNA로 변신 꾀해

이들은 아울러 업계 1등 DNA를 확립하기 위해 기업문화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박 사장은 “넘치는 에너지와 열정을 4차 산업혁명 주도와 글로벌 경쟁에 쏟을 수 있도록 창의력이 최대화될 수 있는 기업 문화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새로운 기업 문화가 구축되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어깨를 겨루고 인정받는 회사가 되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SK텔레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회장도 “KT그룹의 소통과 협업의 기반이 된 ‘1등 워크숍’에 대해 하버드대 교수들도 놀라움을 표시한 바 있다”며 “KT그룹 구성원들의 소통, 협업, 임파워먼트, Single KT 등 지난 3년간 만들어 왔던 KT 고유의 기업문화를 2017년도엔 완전히 체질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즐거운직장팀을 신설하며, 새 조직문화 만들기에 앞장섰던 권 부회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조직문화 혁신을 당부했다.

권 부회장은 “경청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인간 존중의 경영, 단단한 팀워크로 ‘아침에 눈 뜨면 달려가고 싶은 회사’를 다 함께 만들어 가자”며 “이 같은 인간 중심의 조직문화가 만들어졌을 때 한계를 지워버릴 뜨거운 열정과 강한 의지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 CES 총집결, 배우고 익혀 이기자

CEO 3인 모두 CES에 들러 최신 동향을 직접 체험하고 나선 것도 이례적이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통신 환경에 위기를 느낀 CEO들이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첫 글로벌 경영 행보로 CES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KT 황 회장이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 전시회 참여의사를 선포한 것이 지난 2일이다. 가장 먼저 뒤 처지거나 도태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을 완전히 틀어막으려는 절실한 몸부림을 펼치는 셈이다.

박 사장은 최진성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종합기술원장을 포함해 디바이스, 신사업 개발 등 관련 임원 3~4명과 전시장을 방문했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흐름을 파악하고 특히 유수의 IT글로벌 업체와의 협력을 위한 경영진 회동했다. 1일 취임 이후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해외 경영 일정을 소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황 회장은 이동면 융합기술원장,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욱 플랫폼 사업기획 실장, 이현석 디바이스 본부장, 김준근 기가 사물인터넷(IoT) 사업단장 등 임직원 30여명과 동행했다. 따로 전시 부스를 마련하지 않았으나 CES 최대 화두인 커넥티드 카와 인공지능(AI), IoT 헬스케어 등 서비스를 살펴보고 미래 성장 산업을 검토했다.

KT 관계자는 “버라이즌 등 주요 글로벌 업체들이 연말 휴일로 미팅 일정을 확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뒤늦게 날짜가 확인되면서 황창규 회장의 CES 참석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도 주요 사업 부문 30명의 임직원과 함께 CES를 찾았다. 권 부회장은 취임 이후부터 IoT, AI, 빅데이터 등 3대 신사업에 주력하겠다고 팔 걷어붙인 터였다.

CES 전시장 부스에서도 3대 신사업 및 커넥티드 카 등의 서비스를 LG유플러스 사업과 연계시키는 방안에 주력했다.

한편, CES는 매년 3800여개 업체가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이는 최대 가전 박람회이다. 과거에는 가전 중심의 기술력을 겨뤘으나, 최근에는 모바일 및 자동차 등 IoT 융합기술이 강조되면서 통신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분위기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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