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민생안정이 금융정책 핵심 추진과제"

[한국금융신문]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민생안정을 금융정책의 핵심 추진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3일 오후 2시 은행연합회, 금투협회 등 6개 금융협회 주관으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가 개최됐다.

임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고통 받는 서민과 취약계층에게 금융 부문이 버팀목이 되도록 서민자금지원을 확대하고,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하겠다"며 "민생안정을 금융정책의 핵심 추진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부채문제는 일관된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 '상환능력 내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나누어 갚는' 원칙을 확고히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기업구조조정 문제 역시 "'엄정평가, 자구노력, 신속집행'의 3대 원칙에 따라 채권단 뿐 아니라 법원, 민간기구가 함께하는 새로운 기업구조조정의 틀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지난 2년 간 추진해 온 금융개혁도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금융 확대, 크라우드 펀딩 규제 완화 등 이미 시행된 개혁과제를 안착시키고 개선하겠다"며, "신탁업 개편, 개인연금법, 금융규제테스트베드 등 새로운 개혁과제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금융업권별 회원사 대표 및 임원과 금융감독권 기관장,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