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
신세계백화점이 15일 국내 최초의 민자 복합환승센터인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안에 ‘대구 신세계’를 연 가운데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이자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대표이사인 장재영 사장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올해 2월 강남점 증축, 3월 부산 센텀시티몰 증축, 5월 시내면세점, 6월 김해점 개점, 9월 하남점 개점에 이어 ‘신세계 대형 6대 프로젝트’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대구 신세계는 국내 백화점에서 경험할 수 없던 아쿠아리움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앞세워 전국·전연령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백화점으로 탄생한다.
대구 신세계는 쇼핑부터 레저·문화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쇼핑 문화 공간으로 대구 동구 신천동에 위치해 지하 7층~지상 9층, 연면적 10만 2400여평, 영업면적은 31만 200여평, 동시 주차 가능대수 3000여대로 지어졌다.
이는 세계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버금가는 메머드급 규모이며, 투자비만 8800억으로 신세계백화점 사상 단일점포 투자로도 최대치다.
또한 대구 신세계는 KTX 등 전국교통망을 통한 전국상권 고객 유입과 상대적으로 여가시설이 부족한 대구지역 특성을 감안, 기존 백화점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먼저 최상단부에 백화점 최초이자 대구지역 유일의 초대형 ‘아쿠아리움’과 도심속에서 즐기는 정글 컨셉트의 옥상 테마파크 ‘주라지’, ‘거인의 방’ 콘셉트의 실내 테마파크가 함께 들어서고, 파미에타운에는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가 자리잡았다.
또 문화시설로는 6개관 900여석 규모의 영화관 ‘메가박스’와 서점 ‘반디앤루니스’는 물론, 전문 공연장 시설을 능가하는 총 600여석 규모의 ‘문화홀’, 국내 최다 강좌수인 1300여 강좌가 신세계 아카데미에 준비돼 대구 시민의 발걸음을 끈다.
또한 신세계의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를 비롯, 명품 편집숍 ‘분더샵’,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이마트가 직접 운영하는 ‘토이킹덤’, ‘일렉트로마트’ 등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신세계푸드의 ‘올반’, ‘베키아에누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브랜드들이 대거 들어선다.
여기에 50여개 풀라인 브랜드가 들어서는 럭셔리전문관, 40여개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프리미엄 SPA인 코스(COS)까지 총 700여 개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세계는 2020년에는 복합환승센터에 하루 15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 교통 요충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단기간내 대구 신세계를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 백화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대구 신세계가 공공시설인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만큼 지역 현지법인은 물론 지역민 우선채용과 지역 브랜드의 적극적인 유치 등 대구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먼저 지역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직접 고용인원만 5000명, 간접 고용 효과까지 합하면 1만 8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되고 장학금 지원사업, 전통시장 제휴 및 대구 상품의 유통 판로 개척 등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고 대구의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식품과 생활, 여성의류 등 다양한 장르에서 대구·경북 지역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구 축산 농협만의 팔공 상강 한우를 비롯해 1983년 방천시장에서 시작해 3대째 운영중인 ‘대봉동 로라방앗간’, 65년 전통 대구 최초의 평양냉면 맛집 ‘강산면옥’, 지역 대표 유기 업체인 ‘수타미’ 등 총 140여개가 넘는 대구 지역 브랜드가 대거 입점한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