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실손보험, 병원 안갔으면 보험금 돌려준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1-22 11:41 최종수정 : 2016-11-22 14:08

금융당국-보험업계 보험금 환급제도 논의중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실손보험 가입자 중 1년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사람들의 보험료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금감원의 2015년 기준 실손의료보험 운용 현황에 따르면 전체 가입자 중 25%가 보험료 납입액 5조5008억원보다 약 1083억원 많은 5조6091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해간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의 실손보험 보유 계약건수는 2662만여건에서 3265만건으로 증가했지만 손해율 역시 같은 기간 109.9%에서 122.1%로 크게 올랐다.

보험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병원의 과잉 진료와 사람들의 과다 치료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2014년부터 실손보험 손해율이 급증했다"면서 "일부 보험 가입자들 가운데 과잉 진료 등 병폐가 만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일부의 사례로 인해 손해율이 치솟자 보험사들은 올해 실손보험료를 지난해 대비 18% 인상했다. 실손보험상품의 손해율이 증가한 것에 따른 결정이지만 결국 이로써 소수가 독식한 보험금을 선량한 소비자들이 함께 부담하게 된 셈이다. 실제로 실손보험의 보험금 미청구율은 2014년 기준 76.8%에 달한다.

금감원 보험상품공시팀의 원희정 팀장은 이에 대해 "금년에 실손제도에 대해 문제가 많았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중이다. 보험금 환급제도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원 팀장은 "해외 사례 등 참고하면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자동차보험같이 차등부과제로 갈지, 이미 낸 보험금을 환급해주는 방향으로 갈지 구체적인 방향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오는 28일 공청회를 열어 실손보험 상품구조 개편과 보험료 체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김민경 기자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한화생명, 기본자본 58% ‘빨간불’…건전성 관리 분수령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글로벌 대체투자 성과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기본자본 체력은 규제 마지노선 수준으로 자본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공격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과 투자 다변화 전략이 요구자본 부담을 급격히 키운 반면, 기본자본 축적은 본업 위축과 조달 비용 유출로 인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한화생명의 기본자본 비율은 58.8%로 2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스테이블코인 보험업무 PoC 완료… 디지털 자산 시장 선점 잰걸음 [보험사 미래 신사업 전략]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금융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자산 전담 조직 신설에 이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실물연계자산(RWA) 등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구체화하며 보험업 중심의 사업 구조를 미래금융으로 확장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 기업 EQBR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 수납·지급 기술검증 결과 공유회'를 열고, 업계 최초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보험료 수납 및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위한 기술검증(PoC)을 완료했다.향후 제도와 인프라가 마련될 경우 고객은 디지털 지갑을 통해 보험료를 납부하거나 보험금을 수 3 8개월 만에 개시된 원장 공모…유재훈·설인배·박상욱·안철경·신현준·제종옥 등 지원 [보험개발원장 선임 레이스] 허창언 현 보험개발원장 임기 만료 후 8개월 만에 재개된 보험개발원장 공모 서류접수가 마감한 가운데, 이번 보험개발원장 공모에는 민간, 학계, 관 출신이 다양하게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진행된 보험개발원장 공모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국장, 설인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박상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안철경 전 보험연구원 원장, 신현준 전 신용정보원장, 제종욱 김앤장 연구위원 등이 지원했다.내정자가 있어왔던 관례가 이번에 없어진 만큼, 이번 원장 공모에는 다양한 출신들이 지원했다는 평가다. 보험전문성 설인배·박상욱·안철경 vs 금융위 출신 유재훈이번 보험개발원장 공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