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프랑수아 르꽁뜨 악사손보 대표이사는 모기업 악사그룹으로부터 2017년 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
악사손해보험 한국법인은 이번 투자를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에서 장기보험 비중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악사그룹은 향후에도 영업·마케팅 등 추가적으로 필요한 금액도 투자한다는 입장이다.
악사손보는 올 상반기 기준 원수보험료 매출 3963억원 가운데 자동차보험 비중이 88%(3481억원)에 이른다. 일반·장기보험 매출은 12%(482억원)이다.
악사손보는 악사그룹의 지원을 기반으로 2020년까지 장기보험 비중을 3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판매·마케팅 등을 강화하고 관련 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비중이 높은 만큼 특정 요인으로 손해율이 높아질 경우에도 안정적으로 리스크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며 "한국 보험시장의 장기보험 사업 전략은 내부적으로 구축해왔고, 악사그룹이 장기보험을 주력으로 하는 만큼 관련 상품 만드는 노하우를 함께 습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lejj@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