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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제2금융권 가계부채 억제 나선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11-11 16:15 최종수정 : 2016-11-11 17:19

리스크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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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제공=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제공=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제2금융권 가계부채 억제 방안을 모색한다. 2금융권 가계부채 속도가 2013~2015년 연평균 8.2%에서 올해는 13%대로 증가속도가 빨라지는 등 리스크가 커졌다고 판단,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함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1일 오후2시30분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현황과 위험요인을 점검,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순우닫기이순우기사 모아보기 저축은행중앙회장, 문철상 신협중앙회장과 새마을금고,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립조합중앙회 신용부문 대표와 금융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브렉시트, 유럽은행 건전성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불확실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경제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인 가계부채에 대비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제2금융권 가계대출 리스크를 점검,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상호금융권 실정에 맞는 '맞춤형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올해 안에 마련하기로 했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은 소득확인을 강화하고 처음부터 나누어 갚는 분할상환을 정착하는게 핵심이다.

농·어민 등 상호금융을 주로 이용하는 차주 특성에 맞게 소득확인방식을 정교화하고, 만기가 짧은 상호금융 대출 특성에 맞게 부분 분할 상환 방식을 내년 초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총체적 상환능력심사(DSR)도 올해 안에 이뤄도록 할 방침이다.

가계대출이 급격히 확대되는 상호금융 조합, 새마을금고 등에 대한 현장 감독도 강화한다.

금융당국은 연말까지 상호금융조합, 새마을금고 등을 대상으로 리스크 관리 실태를 특별 점검한다. 비주택담보대출, 집단대출 등 가계대출 취급 과정에서 대출심사 등이 적정했는지 점검하고 점검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될 경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 금리인상, 주택시장 구조변화 등 대내외 변수가 가계부채 확대와 맞물려 우리 경제와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다양한 변수를 감안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 대내외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임종룡 위원장은 "가계부채 관리는 단순히 부채관리 뿐 아니라 주택, 건설 등 부동산 시장, 서민경제 등에 직결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정부의 모든 역량을 모아 끈질기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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