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몽구, 멕시코 주목하는 이유는?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9-08 13:55

브라질 이어 중남미 2번째 시장
낮은 인건비, 높은 생산성 보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올해 하반기 들어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행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 5일 LA에 위치한 미국 판매법인 업무보고에 이어 미국 생산지난 7일(현지시간)에는 기아자동차의 멕시코 공장 준공식에 참석, 시장 개척 본격화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회장이 이처럼 멕시코를 주목하는 이유는 여타 신흥지역과 달리 높은 자동차 산업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멕시코자동차협회(AMIA)에 따르면 멕시코는 작년 34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 세계 7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부상했다. 전체 생산량의 80%는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내수시장도 지난 2010년 이후 연평균 10% 이상 성장, 작년 135만대 판매고를 기록해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 지역 에서 두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을 형성 중이다. 올해는 브라질, 러시아 등 타 신흥국들이 판매 부진에 빠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전년대비 10% 가량 성장한 147만대 판매가 예상된다.

장기 시장 전망도 매우 밝다. 2020년에는 생산 497만대, 내수 175만대로 예상돼,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멕시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 역시 정 회장이 이 시장 공략을 강조하는 이유다. GM, 포드, 닛산 등 다수의 업체들이 이미 멕시코 현지에 생산공장을 가동 중인 가운데, 최근 들어 신규 투자 및 공장 추가 건설 계획 등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GM의 경우 60만대 이상 규모의 현지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며, 오는 2018년까지 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포드 역시 최근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주에 16억 달러를 투자, 30년만에 신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지난 2013년 이후 해외 공장 증설 기조에서 탈피, 10억 달러를 투자해 오는 2019년부터 소형차 코롤라 생산을 위한 신공장을 건설한다. BMW는 지난 3월 멕시코에서 공장 건설 기공식을 가졌으며, 오는 2019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회장도 지난 7일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 페스케리아시에서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낮은 인건비, 높은 노동 생산성도 멕시코 자동차 시장의 장점이다. AMIA에 따르면 멕시코 자동차공장 근로자 일평균 임금은 약 40달러로 미국의 20~30%에 불과하다. 중국과 비교해도 시간당 임금 3.3달러(중국 4.2달러)로 낮다. 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전 세계 49개국과의 FTA 네트워크 등으로 글로벌시장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다.

한편, 작년 7월 멕시코 첫 판매를 시작한 기아차는 이 시장에서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1∼7월, 멕시코공장에서 생산 중 K3를 필두로 스포티지·쏘렌토·쏘울·K5 등 총 2만9006대를 판매, 점유율 3.4%로 업체별 순위 9위에 올랐다. 지난 7월에는 551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1499대) 대비 3.7배로 성장했다. 올해 들어서는 월 평균 4000대 이상 판매, 매월 판매 기록을 경신 중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3954만 개인정보 유출 사고' 티빙, 공식 사과…피해 고객 인당 2만원 상당 패키지 보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지난 5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해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1인당 약 2만원 상당 고객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티빙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설명회를 열고, 공식 사과와 함께 정보보호 강화 계획, 고객 보상안 등을 발표했다.최주희 티빙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이행하겠다"고 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사이버 침해사고로 활성 계정 2206만 개, 휴면 계정 850만 2 애플 ‘판가 압박’에 정철동 원가 혁신 시험대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지난 6월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정철동 대표이사 사장의 원가 혁신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애플이 부품업체에 원가 부담을 전가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 5년 만에 영업흑자를 내는 등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어 하반기에는 이 같은 비용 구조 개선에 더해 원가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주가는 9010원이다. 지난 6월 2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 1만6690원과 비교하면 약 46% 떨어졌다. 아이폰18 OLED 공급 확대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주 3 대표보다 연봉 높은 임원들…삼성SDS '글로벌 인재'가 보수 상위권 차지 삼성SDS 올해 상반기 보수 상위권에 이준희 대표이사 이름은 없었다. 이 대표 지시를 받아 일하는 임원들이 더 많은 보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직급보다 능력에 따라 급여를 지급하는 정보기술(IT) 업계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특히 보수 상위 5명 가운데 4명이 액센츄어·메타·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유력 IT회사 경력을 거친 인사들이서 눈길을 끌었다.3일 삼성SDS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해 상반기 보수 1위는 이호준 부사장으로 11억 7600만 원을 수령했다. 이어 장원진 상무 9억 5900만 원, 이주평 상무 6억 8000만 원, 이제나 상무 5억 3900만 원, 유형욱 상무 5억 3800만 원 순이다.이준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