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서울시-강남구, 현대차 부지 놓고 헤게모니 여전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9-05 19:22 최종수정 : 2016-09-05 20:32

강남구, 행정절차 문제 들어 현대차부지 개발계획 승인 반발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현대차 부지 개발계획'을 놓고 서울시와 강남구가 헤게모니 싸움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 측은 이에 대해 향후 결정되는 행정조치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현대차 부지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 내용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을 수정·가결했다. 세부개발계획이 확정됨으로써 현대차 부지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절차가 마무리 된 것.

이에 따라 현대차 부지에는 105층 규모의 현대차그룹 사옥과 함께 전시·컨벤션(1만6500㎡) 및 공연장(2000석 이상), 호텔(265실 이상) 등 총 5개 동이 예정대로 들어선다. 현대차그룹 사옥 타워 최상 2개 층에는 전망대를 설치해 시민에게 개방한다. 현대차그룹이 용도지역 상향을 위해 낸 공공기여금 1조7491억원은 필수 기반시설 사업 12개와 후보사업 8개에 사용된다. 필수 기반시설 사업은 △영등대로 하부 지하공간 복합개발(4000억원), 올림픽대로 지하화·탄천 동로 지하화, 탄천 서로·동로 지하화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주변 교통인프라 개선 및 정부(7834억원)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학생체육관 이전사업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체육·문화시설 정비(3500억원) △탄천·한강 정비와 친수공간 조성·물재생시설 개선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워터프론트인프라조성(2157억원) 등이다.

8개 후보사업은 사업비가 남을 경우 추진되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광역화 추진(1380억) △아시아공원 기반시설 재정비사업 △세택 부지 내 전시장·공연장 설치(1541억원) △신천맛골 보행환경개선(100억원) △신천역 역사 리모델링(280억원) △아셀로 지하공간 개발(1506억원) △위례~신사 간 도시철도 학여울역 경유 사업(193억원) △자곡동 공공도서관 건립(238억원) 등이다.

반면, 강남구는 탄천주자창 폐쇄에 따른 대체 주차장 건설 건의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서울시의 현대차 부지 승인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강남구는 "서울시가 지난 2월 사전협상 결과를 발표하며 공공기여 활용과 관련해 타당성 조사와 자치구 부구청장이 참석하는 정책회의 등을 거쳐 계획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실제로 정책회의는 진행되지 않았고 실무 태스크포스(TF) 회의만 2차례 진행됐다"며 절차적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남구가 지난 2일 서울시가 승인한 현대차 부지 개발계획에 대해 절차적 문제로 반발함에 따라 서울시-강남구간 싸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 서울행정법원이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는 무효"라며 강남구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각하 판결을 내렸고, 현재 강남구는 항소 중이다. 강남구 측은 항소심에서도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법원 상고까지 이어간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서울시는 기존에 약속한 대로 부구청장이 참석하는 정책회의 등을 통해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현재 무효확인 소송과 병행해 강력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지방자치단체간 헤게모니 싸움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양 기관끼리의 싸움에 현대차가 끼어들 이유가 없다"며 "향후 결정되는 행정조치에 따라 부지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3954만 개인정보 유출 사고' 티빙, 공식 사과…피해 고객 인당 2만원 상당 패키지 보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지난 5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해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1인당 약 2만원 상당 고객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티빙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설명회를 열고, 공식 사과와 함께 정보보호 강화 계획, 고객 보상안 등을 발표했다.최주희 티빙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이행하겠다"고 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사이버 침해사고로 활성 계정 2206만 개, 휴면 계정 850만 2 애플 ‘판가 압박’에 정철동 원가 혁신 시험대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지난 6월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정철동 대표이사 사장의 원가 혁신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애플이 부품업체에 원가 부담을 전가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 5년 만에 영업흑자를 내는 등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어 하반기에는 이 같은 비용 구조 개선에 더해 원가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주가는 9010원이다. 지난 6월 2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 1만6690원과 비교하면 약 46% 떨어졌다. 아이폰18 OLED 공급 확대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주 3 대표보다 연봉 높은 임원들…삼성SDS '글로벌 인재'가 보수 상위권 차지 삼성SDS 올해 상반기 보수 상위권에 이준희 대표이사 이름은 없었다. 이 대표 지시를 받아 일하는 임원들이 더 많은 보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직급보다 능력에 따라 급여를 지급하는 정보기술(IT) 업계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특히 보수 상위 5명 가운데 4명이 액센츄어·메타·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유력 IT회사 경력을 거친 인사들이서 눈길을 끌었다.3일 삼성SDS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해 상반기 보수 1위는 이호준 부사장으로 11억 7600만 원을 수령했다. 이어 장원진 상무 9억 5900만 원, 이주평 상무 6억 8000만 원, 이제나 상무 5억 3900만 원, 유형욱 상무 5억 3800만 원 순이다.이준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