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지난 1월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삼성생명 사옥을 매입한 데 이어 을지로 본사 사옥도 사들인다.
23일 부동산업계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인수 우선협상자로 부영그룹을 선정하고 오는 24~25일 중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올초 삼성생명 태평로 본사 사옥을 인수한 부영그룹이 반 년 만에 삼성화재 을지로 본사 사옥도 매입한다. 지난 5일 진행된 입찰에는 부영그룹을 비롯해 신한카드, 안방보험(동양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삼성화재 본사 사옥은 연면적 5만4653㎡로 부영그룹이 약 4300억~4500억원을 인수가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