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이를 매입하면 삼성증권 지분이 기존 11.2%에서 19.22%로 높아진다. 인수가는 2260억원 가량 수준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1월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37.45%를 1조5404억원에 인수하면서 삼성카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이 금융지주회사 전환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지주회사가 되려면 금융 자회사의 지분을 30% 이상(비상장사는 50% 이상) 보유해야 하고 최대주주 지위를 갖고 있어야 한다. 삼성생명의 경우 삼성카드,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등의 지분을 30% 이상 보유한 1대 주주 지위에 오르면 된다.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지분이 71.86%로 올랐으며 삼성화재 지분 15%, 삼성자산운용 98.7%를 보유하고 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