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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광복절 특사 되나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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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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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초 한화큐셀 태양광 셀공장을 방문한 김승연 회장(왼쪽 첫번째)과 금춘수 경영기획실 사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류성주 한화큐셀 진천공장장(앞줄 왼쪽 두번째)으로부터 공장 시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이달 초 한화큐셀 태양광 셀공장을 방문한 김승연 회장(왼쪽 첫번째)과 금춘수 경영기획실 사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류성주 한화큐셀 진천공장장(앞줄 왼쪽 두번째)으로부터 공장 시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8.15 특별사면을 공식화한 가운데 지난 14일 국회사무처 의사국이 작성해 정세균 국회의장에 보고한 특별사면 대상자 관련 문서가 공개됐다. 명단에 포함된 기업 총수로는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을 비롯,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과 구본상 전 LIG 넥스원 부회장 등 10명의 이름이 올랐다.

정·재계에서는 현재로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사면이 가장 유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광복절 특사 1순위로 거론됐으나 막판에 제외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 특별 사면에서 14명의 경제인을 사면했다. 이 중 그룹 총수는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유일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광복절 특사에서 김승연 회장이 제외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계속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다할 계획”이라고 표명했다.

현행법상 횡령과 배임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을 시, 등기 이사직 수행을 하거나 주요 계약상 지위 활동을 하는데 있어 제약이 따른다. 배임 혐의로 기소된 김승연 회장은 2014년 2월 징역 3년과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된 상황이다. 김 회장의 집행유예 기간은 2019년 2월까지이다.

한화그룹은 잇따른 대규모 인수합병으로 사업 구조 재편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경영정상화를 위해 김승연 회장의 복권이 이뤄져야하는 상황이다. 김승연 회장은 해외 출장 시에도 법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그룹의 글로벌 사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김승연 회장은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회장직을 맡고는 있으나 ㈜ 한화를 비롯한 7개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상황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특사에 김승연 회장을 포함하기 위한 만발의 준비를 갖췄다. 한화그룹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한화의 방산과 태양광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내며 경제 활성화에 일조했다. 특히 10대 그룹 중 태양광 산업을 유일하게 키우고 있으며 두산DST(현 한화디펜스)와 삼성탈레스, 삼성테크윈등을 인수하며 국내 방위사업도 선도하고 있다.

지난 5일 김승연 회장은 “한화그룹은 지난 5년간 남다른 사명감으로 태양광 사업에 매진해 왔다”며 “인류의 미래를 위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고민하고 육성해야 할 사업이라 여겼고,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할 또 하나의 미래 산업으로 키워보자는 큰 비전을 실천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계에서는 “지난해 안타깝게 떨어진 김 회장의 복권을 바란다”며 “태양광 세계 1위의 성과 및 충남 창조 경제 혁신센터를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수출 성공 사례 도출, 삼성 화학과 방산 계열사 인수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김승연 회장이 경영활동에 전념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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