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축은행중앙회 금리비교 화면
저축은행은 연말 등 일정시기 높은 금리의 예적금 특판 상품을 내놓는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0.1%라도 높은 금리를 찾아다니는 고객에게 특판은 좋은 기회다. 저축은행 예적금 금리를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가 활성화되어있어 고객들은 특판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 사이트를 살펴보다보면 저축은행 금리를 자주 올리는 은행이 존재한다. 이는 해당은행의 대출고객이 많다는 뜻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고객이 많아지면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자금을 빠르게 확보해야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파산 시에도 5000만원까지 예금을 보장해주는 예금자 보호제도가 생기면서 더 많은 고객 확보가 필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금자 보호제도 이후 고객들이 보호되는 금액 이상 맡기지 않으므로 가입자수를 늘리는게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26일 기준 저축은행중앙회 예금 금리보기에 따르면, 정기예금 상품(12개월, 복리 기준) 중 가장 높은 상품은 페퍼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으로 2.37% 이자를 제공한다. 페퍼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은 16일 기준 가장 높은 정기예금 금리를 제공했으며, 금리는 2.32%였다. 10일 기준, 가장 높은 저축은행 예금상품은 2.3% 이자를 지급하는 조흥저축은행 ‘정기예금’이었으며 당시 페퍼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 금리는 2.22%로 조흥저축은행 정기예금보다 0.08% 낮았다. 2주 만에 0.15%포인트 오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 저축은행 자금력이 부실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나 지금은 이러한 시각은 없어졌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