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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계열사 CEO 인사에 주목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3-01 12:38

오는 2일 그룹임원추천위원회서 교체 여부 결정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하나금융지주의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오는 3월 대거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들 교체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가 3월 2일 그룹임원추천위원회를 갖고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3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CEO는 모두 7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지주는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윤종남 이사회 의장, 사외이사 2명 등으로 구성된 그룹임원추천위원회를 오는 2일 열고 이들 계열사 CEO 인사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그룹임원추천위원회에선 이들 계열사 CEO 단독 후보를 결정해 10일경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금융권 한 관계자는 “김정태 회장의 임기 후반을 같이할 친정체제 굳히기 여부가 관심인 만큼 그간 연임한 CEO보다는 새로운 수혈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나금융지주에서 3월에 임기가 끝나는 CEO는 김한조 하나금융 부회장을 비롯해 장승철 하나금융투자 사장,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김인환 하나생명 사장, 추진호 하나캐피탈 사장, 이상식 하나에프엔아이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등이다.

이 가운데 카드업계 최장수 CEO인 정해붕 사장은 교체될 가능성이 업계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정해붕 사장은 지난 2012년 하나카드 전신인 하나SK카드 사장에 선임된 후 하나·외환카드가 통합한 하나카드 초대 사장까지, 4년째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고 있다.

장승철 사장도 연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승철 사장은 지난해 9368억원의 당기순이익 기록하는 등 좋은 실적을 올리고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직원 성과급 지급 문제와 관련해 내부 감사를 받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김인환 사장, 추진호 사장도 연임 여부가 관심 사항이다. 두 사장 모두 지난해 좋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그룹 쇄신 차원에서 교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시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김한조 부회장은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면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직은 지난해해 9월 하나·외환은행 통합 당시 명예직 성격으로 신설됐다. 당시 김병호 전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부회장이 부회장으로 이동했고, 함영주 현 KEB하나은행장이 통합 행장으로 선출됐다.하나금융은 김한조 부회장과 김병호 부회장이 임기를 마치면 부회장직을 폐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임원추천위원회에선 김정태 회장의 임기 후반을 적극 지원할 CEO들이 인선될 것”이라며 “지주 안팎에서 여러 하마평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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