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임종룡 위원장 "ISA 유치 과도한 경쟁 자제" 당부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2-24 11:15 최종수정 : 2016-02-24 16:47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내달 14일 출시를 앞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내달 14일 출시를 앞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수익률은 적당히 맞추고, 유치 고객 수가 점유율 같은 외형 경쟁에 치중하고자 하는 금융회사가 있다면,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다.”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서울 세종로 금융위에서 개최된 ISA 준비상황 점검회의에서 "ISA는 대다수 국민이 가입대상이고 세제혜택을 주는 상품인 만큼 투자자 보호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개인종합자산 관리계좌(ISA) 유치를 둘러싼 은행과 증권사 간 경쟁이 과열양상을 빚자, 임종룡 위원장이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ISA 내달 14일 출시 앞두고 경품 등장 등 고객 유치 가열

최근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은 자동차, 골드바 등 값비싼 경품이나 연 5%대 특판 상품 가입 특전 등을 내세우며 치열한 고객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일부 금융사는 ISA 출시에 맞춰 100계좌 이상의 유치 할당량까지 제시하며 직원들에게 예약판매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ISA 도입 초기에 선점효과를 감안하면, 어느 정도의 고객 유치 경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단체는 금융당국에 금융권의 과도한 ISA 마케팅을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융소비자원은 “ISA는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과 그렇지 않은 상품이 한 통장 안에 구성되는데,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금융사는 필연적으로 위험 상품에 더 가입시킬 것”이라며 “지금처럼 금융당국의 제도 보완 없이 ISA가 시판된다면 불가피하게 불가입 운동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금융소비자연맹도 “금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면 불완전판매가 발생할 소지도 생기기 때문에 고객의 수익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SA 준비상황 점검회의 개최, 투자자 보호 강조

이처럼 개인종합자산 관리계좌(ISA) 유치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자, 금융당국이 직접 나서서 자제를 당부했다. 아울러 수익률은 모두 공개해 금융사에 대한 평가를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종룡 위원장은 과당 경쟁 속에서 자칫 불완전판매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불완전판매란 금융회사가 상품의 투자 위험성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금융 상품을 파는 것을 말한다.

그는 “금융회사 간 경쟁은 바람직한 것이지만 고객 수익률을 위한 경쟁이어야지 점유율 자체가 목적이 되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과거 금융업계는 신탁과 일임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신탁이나 랩어카운트(투자일임)를 통해 특정 상품에 편중되게 투자해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는 데 소홀했던 사례가 있었다"며 ISA가 어렵게 도입된 제도인 만큼 고객의 편에서 제대로 운영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금융상품으로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 붙였다.

이어 경품행사 등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내실있는 상품 설계와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는 등 건전한 수익률 경쟁이 금융회사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수익률만이 고객을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각 금융회사 임직원이 ISA 제도를 잘 이해하고 관련법령과 모범규준에서 정한 설명의무를 준수해 투자권유에 임할 수 있도록 직원 교육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과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KEB하나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NH농협은행 은행장, KDB대우증권·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현대증권·삼성증권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서울시의회, 제340회 정례회 개회…주택 공급·균형발전 강조 [현장] 서울특별시의회가 2일 제340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2027년도 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서울의 높은 주거비와 지역 간 교통격차, 주택 공급 확대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서울시의회는 이날부터 12월 23일까지 52일간 정례회를 열고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등 총 186건의 안건을 심의한다.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의 인구가 930만명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 시민들이 서울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집값”이라며 “주택시장 안정 시기로 제시된 2038년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너무나 긴 시간”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수 2 마포구의회 주민자치회 연구 모임, 전문가 강연 개최 마포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마포구 주민자치회 연구 모임’이 주민자치회 제도 변화와 지역 여건에 맞는 운영방안을 살펴봤다.연구 모임은 29일 마포구의회 1층 의회 회의실에서 전문가 강연을 열었다. 이날 강연은 지난 22일 간담회에서 논의한 입법예고안의 주요 쟁점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주민자치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례 정비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강연에는 허디모데 의원(서강·합정)을 비롯해 고안경·배동수·장정희·차해영·최영섭·최은하 의원 등 연구 모임 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강연은 송문식 사단법인 마을 이사장이 맡아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주민자치회 법제화 취지와 다른 자치구의 운 3 마포구 망원유수지 축구장, 20여 년 만에 인조잔디로 새단장 마포구 망원유수지 대축구장이 20여 년 만에 인조잔디 구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마포구는 10월 30일 오전 10시 인조잔디 조성공사 준공식을 열고, 축구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망원유수지 대축구장은 2004년 조성된 생활체육시설이다. 주민과 축구동호인들이 꾸준히 이용해 왔지만, 흙바닥으로 인해 불편이 이어졌다. 비가 내리면 배수가 원활하지 않았고, 평소에는 흙먼지가 날리거나 지면이 파여 부상 우려도 있었다.주민들 사이에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운동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마포구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 8월부터 약 7000㎡ 규모의 대축구장 정비에 나섰다.이번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