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고평가 현대해상 올해 초점 ‘RBC’](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122182746146102fnimage_01.jpg&nmt=18)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21일 현대해상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에 대한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을 평가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안정적 영업기반, 우수한 시장지위 및 보험포트폴리오 구성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인 영업기반 확대 및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는 평가다.
조정삼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해외지점과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점은 현대해상의 향후 영업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자동차보험 합리화 방안,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시행은 올해 현대해상의 수익성 개선 요소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 보험상품 가격 및 요율 인상 자율화 내용을 포함하고 있고,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현대해상의 수익성은 더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경쟁 기업들 보다 낮은 RBC비율은 현대해상이 올해 가장 개선해야 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작년 3분기 기준 현대해상의 RBC비율은 166.3%로 삼성·동부화재 등 피어그룹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작년 6월에 실행된 하이카다이렉트와의 합병 역시 RBC비율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오보균 한신평 실장은 “장기보험 적립금 증가에 따라 RBC비율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작년 6월에 실시한 하이카다이렉트와의 합병이 RBC비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현대해상이 작년 10월 40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올해 RBC비율 산정 기준 강화 등이 예고돼 지속 모니터링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해상 측도 “RBC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꾸준히 제기된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며 “올해는 RBC비율 산정이 강화돼 낮아질 요소가 많지만 가격자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상향돼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