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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 증시결산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기사입력 : 2015-12-31 18:36 최종수정 : 2016-01-07 14:05

[한국금융신문 허과현 기자] 1. 어제 우리 증권시장도 납회를 했는데 올해 글로벌 증시를 정리해 주시지요..

올해 국내 증권시장은 유가증권시장이 2.3%, 코스닥이 25% 상승했습니다. 그렇지만 시장 흐름은 4년째 박스권에 묶여 있는 모습입니다. 반면 글로벌 증시에서는 중국 상해지수가 12%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일본 니케이지수도 9%가 상승해서 유럽의 5.6%나 한국의 2%대 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다만, 미국은 S&P500지수만이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2. 그럼 구체적으로 우리증시에 올해 영향을 미친 요인들은 무엇이 있었나요?

우선 상반기에는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파동이 주목을 받았구요. 메르스때문에도 증시는 크게 휘청거렸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4월 23일에 2173포인트로 최고치를 보이긴 했습니다만, 하반기 들어서 8월에 위안화가 평가절하되면서 중국증시 폭락이 국내시장까지도 힘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요인들은 3월과 6월에 있은 국내 기준금리 인하하구요, 주식 가격제한폭 30% 확대, 그리고 12월에 있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이 우리증시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이었습니다.

3. 그런 가운데에도 올해 한국증시에서 상승을 주도한 종목들을 든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입니다. 주가가 각각 750%와 630%가 올랐으니까요. 특히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7조원 이라는 국내 최초의 기록을 세우면서 그동안 소위 전기와 자동차 위주의 전차군단을 국내 시장 주도품목에서 일거에 갈아 치운 획기적인 사건이 됐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자동차, 철강, 전자위주의 구경제 시대에서 화장품, 바이오, 의약 같은 업종이 중심이 되는 신경제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업종으로는 의약품이 87%, 화학과 음식료 등이 35-45%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4. 그렇다면 반대로 크게 어려웠던 종목들도 있었을 텐데요..

올해는 과거의 영광이 무산되는 그런 한 해였습니다. 업종으로 보면 운수창고업이 약 28%빠졌구요, 철강이 20%, 통신업도 16%가 빠졌습니다. 그리고 증권업도 초저금리시대를 맞아서 상반기에는 증시자금 유입 기대로 30%넘게 상승 했지요. 그렇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증시가 탄력을 잃으면서 25%이상 다시 내려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급진적으로 빠진 개별종목을 보면 회계부정과 관련한 대우조선해양이 72%나 빠졌습니다.

5. 그러면 내년도 우리시장 전망은 어떤가요?

전반적으로는 무겁게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수의 상승보다는 패턴별 움직임을 더 중시하고 있는데요. 변동요인들을 보면, 역시 미국 금리인상이 관심인데, 그동안은 3-4회정도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연간 1-2회 정도로 자제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높습니다. 아무래도 금리인상으로 인한 신흥국 경기둔화나 달러강세 부담, 그리고 유가하락으로 인한 쉐일업체들의 리스크까지 고려한다면 미국의 출구전략은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따라서 내년도 시장은 금년에 시장을 주도한 배당주나 가치주 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구요, 경기의 상승이 제한적이라면 이러한 경기변동에 영향이 적은 오락이나 게임주 들도 권하고 있습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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