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뿐 아니라 금융위는 ‘숫자로 본 금융개혁’을 발표했다. 2금융권에서도 유의미한 숫자들이 등장, 이들을 통해 올해 금융정책 및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 ‘FinTech’ 대표 숫자… ‘6개사, 1만8000건, 10%, 5조7200억원’
2금융권의 FinTech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6개사·1만8000건·10%·5조7200억원’라는 4개의 숫자가 꼽힌다.
우선 6과 1만8000건으로 대표되는 것은 카드업계의 ‘실물 없는 모바일카드(이하 모바일카드)’다. 올해 하반기부터 카드사들이 모바일카드를 다시 발급하기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6개사, 1만8000건이 발급된 것. KB국민·롯데·하나·BC카드 등 카드 6개사들이 FinTech 활성화에 부합하는 모바일카드를 선보이면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상태다.
5조720억원은 모바일 결제규모를 나타낸다. 지난 2014년 모바일 결제규모는 3조1930억원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 5조7200억원으로 6개월만에 2배 가량(2조5270억원, 79.14%) 급증했다.
10% 역시 올해 2금융권의 FinTech를 대표하는 숫자 중 하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으로 2금융권의 중금리대출 범위가 10%대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외국계 저축은행을 비롯해 금융지주 저축은행·캐피탈사들이 10%대 중금리 상품을 출시,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 서민금융 대표 숫자… ‘270만명, 22조원, 27.9%’ 등
서민금융을 대표하는 숫자로는 270만명, 22조원을 첫손에 꼽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오는 2018년까지 미소금융·햇살론 등 4대 정책상품을 지속 확대하고, 임대주택 거주자 및 장애인 등에게도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이 같은 정책에 따라 4대 정책상품에 210만명, 20조원, 맞춤형 상품에 60만명, 2조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마디로 2018년까지 270만명에게 22조원 규모의 서민금융이 지원된다는 얘기다.
‘27.9%’는 현재 서민금융의 관통하는 가장 센 화두의 숫자다. 이는 개정을 앞두고 있는 법정 최고금리 상한 숫자로 저축은행·대부업권·캐피탈 등을 망라하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위는 법정 최고금리가 27.9%로 인하되다면 최대 330만명에게 약 7000억원의 이자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고 분석한다.
반면, 업계에서는 이번 법정 최고금리 인하 추진은 저신용자들의 자금 유동성을 더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금리 인하 효과가 바로 서민들에게 연결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최고 금리가 인하되면 결국 피해는 저신용자를 포함한 서민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고신용자가 저신용자의 위치를 갉아먹어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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